작년에 산책인데 영국에 올때 들고온 3권중 한개의책. 침대 머리맡에 두고 두고두고 조금씩읽는 고전책이다. 자기전에 조금씩조금씩읽어 완독하는데 1년정도 된거같은느낌. 그래서 다시 읽고있는데 중간중간 밑줄친 곳에 다시 생각이 머물러진다. 지금 내가 가지고있는 윤리관이 딱 이 분이 말하는것과 딱 맞아 떨어지는것같다. 스토아 학파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하는데 자연의 섭리를 중요시하는 부분이 있다.
우주의 본성은 무엇이고,내 자신의 본성은 무엇이며, 나의 본성은 우주의 본성과 어떤 관계가 있고 어떤 우주의 어떤 부분인지를 늘 마음에 새기고 있어야한다. - p.46
이책은 로마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AC 121~180)가 자신의 생애 말기에 외적의 침입에 제압해 직접 원정을 간 10여년간 틈틈이쓴 일기형식의 글로 추정된다. 잠깐 짧게 서두에 로마사가 서술되어있는데 많이 들어본책 '로마제국 쇠망사' 의 저자는 AC96년 네로황제 직위부터 마르쿠스가 죽기전까지가 인류가 가장행복했고 번영했던 시기라고한다. 왜? 마르쿠스의 다음 황제는 코두무스 (악랄한) 황제이기 때문이다. 영화 글라디우스에서 나왔던 찌질한 황제가 이분이다.
책은 250여 페이지가 되는데 하루 조금조금씩 읽으면 성품이 교정되는 느낌이다. 모든지 다 바른 말만써있는 자기 계발서의 최고이지않을까. 어느 한군데에 치우치지않고 최대한의 균형을 잡으며 자연의 이치에 거스르지않는 행동과 언행을 지속적으로 말하고있다. 이분도 사람이기에 일기처럼 하루하루 자신을 다잡아가며 글을 썼을것이라 생각한다.
처음 1장에서는 자신들의 주변인들에게 무엇을 배웠으며 어떤점이 감사했던점이 나열되어있는데. 2000년전에도 이렇게 사람들이 생각할 수 있는지 정말 놀랍다.
내 개인교사에게서는 전차경주에 나오는 녹색군과 청색군, 또는 검투 경기에 나오는 큰 방패군과 작은 방패군 중에서 어느 한 쪽을 편들고 응원해서는 안된다는것, 어렵고 힘든 일들을 묵묵히 해나가는것, 최소한의 것만으로 만족하며 요구하는 것이 별로 없다는 것, 내가 해야 할 일들을 스스로 하고 남의 일에는 간섭하지 않는 것, 남을 비방하고 중상모략하는 말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는것을 보았다. -P.28
근 2000년 동안 내려온 이유가 있다.. 중국의 공자맹자장자 우리나라의 다산 정약용등 전쟁의 세월을 거쳐도 지켜야할 책들은 가치가있다. 이래서 고전을 읽으라고 하는지 다시금 깨닫는다.
마지막으로 책 중간에 좋은 구절이 있어 필사하는겸 기록.
만물이 서로 간에 어떤 식으로 변화하는지를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방법을 익혀서 네자신의 것으로 만든후에 그 방법을 사용해서 만물의 그러한 측면을 부지런히 연구해서 거기에 정통한 자가 되어라. 마음과 생각을 고결하고 고매하게 만드는 데는 그것보다 더 도움이 되는것은 없기 때문이다. 사람이 거기에 정통하게 되면,자기가 머지않아 이 모든 것들과 작별해야 하고 사람들과 이별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서, 자신의 육신에 얽매이지 않고 거기에 초탈하여,자신의 모든 행위에서는 전적으로 정의를 추구하고, 자기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에서는 아주 기꺼이 우주의 본성을 따르게 된다. 그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자기에 대해 무슨 말을 하거나 무슨 생각을 하거나 무슨 행동을 하든지 상관하지않고, 오직 자기가 현재 모든 일들을 정의롭게 행하는것과 자신의 현재의 운명에 만족하는것, 이 두 가지만으로 만족한다. 그리고 그는 다른 모든 것에 대해서는 관심이나 야심을 전혀 갖지 않고, 법을 따라 바른 길을 걸어가서 그 법을 이룸으로써 신을 따르는 자가 되려고 하는 것 이외의 다른 소원을 갖지 않는다. -p 198

1년에 한번씩은 읽을 가치가 있다.
'Self-Development >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 [book] 1) 마음닦는법 -김재웅 (1) | 2023.05.01 |
|---|---|
| [Book] 처음읽는 정치 철학사 (0) | 2023.04.28 |
| [자기계발] 하루10분,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 나폴레온 힐 (1) | 2023.02.02 |
| [교양] 좋은 디자인의 10가지 원칙 + 로봇 디자인 (1) | 2022.08.24 |
| [인문/교양] 감정어휘 - 유선경 (0) | 2022.07.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