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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Development/Book

[교양] 좋은 디자인의 10가지 원칙 + 로봇 디자인

by 담백로봇 2022. 8. 24.

유튜브로 디터 람스 다큐멘터리(2018)를 보게 되었다. 디터 람스는 산업 디자이너로써 브라운사에서 오래 일하며 "좋은 디자인이 갖추어야 할 열 가지 조건"을 출간하였고 디자이너중의 디자이너라는 평을 받는 인물이다. 대표적으로 필로 그래피를 더 빛내는 말은 애플의 디자이너 조너선 아이브가 모티브로 세운 디자이너라 칭하며 더욱 빛이 나는 디터 람스이다. 이 사람이 갑자기 내 흥미를 끌게 된 이유는 내가 로봇을 인생 주기로 개발함에 있어 나만의 철학을 가져야 하는 걸 느꼈고 기술적인 훌륭함과 문학적인 감성이  같이 어울려야 훌륭한 로봇을 만 들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세상에 기술적으로 새롭고 획기적인 기술은 지속적으로 나오게되어 예전 기술은 구식이 되어버리지만 그 기술에 감성이 있다면 쉽사리 색깔을 잃어버리지 않을 것이다. 내가 시스콘을 첫 직장으로 가지며 로봇과 몸을 비비며 배운 점은 단순성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로봇은 수천 가지 부품과 수만 줄의 코드로 이루어져 있는데 복잡하게 생각하게 되면 한없이 복잡하고 목적성을 잃고 허공에 떠다니는 고철 덩어리가 될 수 있다. 그리하여 나는 항상 내가 무엇을 위해 이 기술을 개발하는지 매일 되네이고 연구 보고서를 작성 시 맨 위에 goal을 적어놓는다. 그래야 이 복잡한 정글을 헤쳐나가 정확하게 목적지에 안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디자인이라는 것은 어찌 보면 개발과 다르지 않다. 무한대의 조합으로 적절한 파라미터를 찾아 튜닝하며 안정적인 비율과 조합을 찾아냄에 있어 인간의 창조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디터 람스는 10가지 계명으로 좋은 디자인에 대한 나름의 지표를 찾아내었고 코딩에 있어도 저명한 기술자들이 작성한 룰들이 존재한다. 이 10 가지 계명들은 어찌 보면 내가 로봇 개발함에 있어 철학으로 삼을만한 공통점이 있다. 

 

<10 계명> 

1. 좋은 디자인은 혁신적이다.

2. 좋은 디자인은 제품을 쓸모 있게 만든다.

3. 좋은 디자인은 아름답다.

4.좋은 디자인은 제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5. 좋은 디자인은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다.

6. 좋은 디자인은 정직하다.

7. 좋은 디자인은 오래간다.

8. 좋은 디자인은 마지막 디테일까지 빈틈없다.

9. 좋은 디자인은 친환경적이다. 

10. 좋은 디자인은 최소한의 디자인이다. 

 

하나하나 곱씹어보면 훌륭한 개발자의 역량 아닌가. 좋은 디자인을 좋은 코딩으로 치환해보라. 유저를 생각하며 디테일하게 만드는 정성, 이것이 개발자로서 가져야 할 태도라고 생각이 된다.  

 

<좋은 로봇을 만드는 나만의 계명>

1. 존재의 단순함. 명료한 목적성을 가진 단순한 동작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2. 무한한 연결성. 로봇이라는 수단으로 사람들을 서로 연결 시키기도 하고 로봇들끼리도 연결되는 무한한 확장성을 가진다.

3. 긍정적인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로봇이 가진 잠재력이 무한하여 측정할 수 없으며 어떠한 상상도 가능하게 한다.

 

쓰다 보니 책에 대한 내용보다는 내가 현재 디자인과 관련되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주로 썼는데 이러한 아웃풋을 낸 것은 단순 이 책의 역할만 있지 않아 전반적인 생각을 담아 써내었다. 아름다운 로봇을 만들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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